자전거 코스
- 11코스 주작산길
- 코스북일면사무소-사내호-영광교-도림재-이목-분동골-관악사-북일면사무소
- 코스 길이42.5km
- 코스 구성농로, 임도
- 소요시간5시간
- 난이도
- 경관
- TIP
- 북일면소재지를 벗어나면 식당과 가게가 없으므로 식수와 간식을 여유 있게 챙긴다. 주작산 주릉삼거리에서 우회전, 2.2km 가면 강진만 방면의 멋진 팔각정 전망대가 있다. 관악사 업힐은 경사가 극심하고 노면에 이끼까지 있어 극히 주의해야 한다. 이곳을 생략하고 주작산 전망대를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코스안내 파일을(GPX) 다운받아 쉽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겨보세요.
다운받기
한반도를 종단해 땅끝으로 치닫는 산줄기(땅끝기맥)는 강진 덕룡산(433m)으로 접어들면서 바위가 돌출하고 일직선으로 쭉 뻗은 전형적인 칼날능선이 본격화된다. 덕룡산 이후 주작산(475m)을 거치면 해남으로 접어들어 두륜산(703m)~달마산(489m)으로 이어지며 마치 공룡의 등줄기 같은 산줄기가 쏜 화살처럼 직선으로 땅끝을 향해 뻗어난다.
두륜산과 주작산 사이에는 상당히 넓은 들판이 있는데 바닷가에 방조제를 쌓아 거대한 담수호(사내호)를 만들고 갯벌을 간척해서 한층 더 넓어 보인다. 이제 들판과 호수, 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산길까지 넘나드는, 땅끝 최후의 광야와 산을 달린다.
둘레 8km의 광대한 사내호
형태와 규모까지 북한산 인수봉과 흡사한, 거대한 암봉인 두륜산 투구봉(495m)과 주작산을 남북으로 바라보는 북일면사무소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사내호로 가는 들길은 광활하다. 간척지 특유의 완벽한 평면과 반듯한 격자형 구획이 시각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사내호는 1993년 북일면 앞바다에 길이 3260m의 방조제를 막아서 조성한 담수호다. 사내호라는 특이한 이름은 방조제 양단의 강진 사초리(沙草里)와 해남 내동리(內東里)의 앞자에서 따왔다.
방조제로 나서면 비로소 호수의 전모가 드러나는데 끝이 가물거릴 정도로 큰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삼각형 형태의 호수는 둘레가 8km에 달하고 면적이 약 3㎢로 서울 여의도보다 크다.
들판 가로질러 산으로
강진 영관리에서 장수저수지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관악사 입구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주작산 주릉을 오른다. 임도는 잡초가 많이 자라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임을 말해준다.
해발 280m의 주능선을 넘으면 강진군으로, 주작산 자연휴양림 임도와 만난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도림재(290m, 작천소령)다. 도림재에서는 왼쪽으로 내려가 오른쪽으로 다시 올라오는 11.2km의 순환 코스가 시작된다.
용동리까지는 5km가 넘는 다운힐 구간으로 중간중간 조망도 트여 경관의 스케일이 대단하다. 늘씬한 편백 숲은 이국적인 느낌마저 준다. 하산 후 다시 도림재를 오르는 3.5km의 업힐은 비교적 완만하고 길이도 짧아 부담이 없다. 도중에 관악사 뒤편의 암릉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점이 나온다. 금강이나 설악의 한 능선을 보는 듯 기암괴석이 늘어선 능선이 참으로 빼어나다.
도림재를 넘어 마지막으로 급경사의 관악사 업힐에 도전한다. 사찰은 특별할 것이 없으나 주변 산세와 탁 트인 조망은 일품이다.
들녘의 풍요
관악사를 내려와 운전리 방면으로 산을 벗어난다. 반듯한 격자형으로 정리된 논 사이로 한 치 오차 없는 직선 농로가 뻗어난다. 잘 개간된 광야에서는 근원적인 결핍이 사라져 저절로 안도하게 되고 마음도 페달링도 여유로워진다.
두륜산은 대흥사를 감싸면서 서쪽으로 향하고 동쪽 북일면 방면으로는 등을 돌린 형세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그게 아니다. 서쪽으로는 좁고 깊은 협곡을 빚어 대흥사와 숱한 암자를 품은 탈속의 경계를 빚고, 동쪽으로는 풍요의 들판을 포근하게 감싸는 세속의 공간을 안고 있는 야누스의 면모다. 세속이 없으면 탈속이 무슨 의미나 소용이 있을 것인가.
인구가 얼마 되지 않는 작은 면(面)이지만 북일면의 마을과 거리에는 활기가 넘치고 사람들은 여유로우며 인심도 후하다. 이런 기질은 ‘이처럼 멋진 자연환경에서라면!’ 하고 절로 이해가 간다.
주변 명소
두륜산 투구봉 바위가 많은 골산(骨山)인 두륜산에서도 단연 압권은 북일면 서쪽에 솟은 투구봉(495m)이다. 하늘을 찌르며 불쑥 치켜 오른 거암은 높이가 300m에 이르러 북한산 인수봉을 압도한다. 아래서 바라보는 것도 좋고 북평면으로 넘어가는 쇄노재에서 성도사 아래 주차장까지 가서 산행으로 올라도 좋다(1시간 소요).
추천 식당
북일기사식당 북일면소재지의 큰 도로변에 있다. 1인당 8천원에 깜짝 놀랄 정도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맛도 일품. 북일면 백도로 783. 061-533-0292
용궁짜장 북일면사무소 맞은편에 있다. 볶음밥(6천원), 삼선짬봉(8천원) 추천. 북일면 백도로 806. 061-532-3739
추천 숙박
설아다원 녹차밭과 카페, 한옥스테이를 겸한 숙박시설이다. 북일면 삼성길 153-21. 061-533-3083
에루화헌 두륜산 투구봉 바로 아래에 있어 엄청난 산악미를 감상할 수 있는 ‘명상쉼터’ 개념의 게스트하우스. 북일면 백도로 651-57

- 담당부서담당부서담당자 문의전화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